고사성어-改過遷善 (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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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내친구(무료)

고사성어-改過遷善 (개과천선)

풀이-지난날의 허물을 고치고 착한 사람이 됨을 뜻하는 말로 악한자가 선한자로 바뀌게 됨을 이르는 말

https://youtu.be/sONS-y4cL-U (동영상 시청)

 

改:고칠개  過:허물 과  遷:옮길 천  善:착할 선

 

풀이-지난날의 허물을 고치고 착한 사람이 됨을 뜻하는 말로 악한자가 선한자로 바뀌게 됨을 이르는 말

 

()혜제 때 주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동오(東吳) 파양 태수로 있던 주방의 아들로 무릇 이름있는 가문의 자제였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 주방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방황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주처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야만행위를 자행하는 등 온갖 패악질을 하였습니다.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그를 두려워 하여 슬금슬금 피해 다녔고 유달리 거칠고 힘이 센 주처에게 별다른 반항 조차 하지 못했다. 어느덧 세월 흘러 주처가 철이 들어 자신의 과오를 크게 깨닫고 지난 허물을 과감히 고쳐서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세상은 근심걱정 없이 편안하게 잘 사는데 당신들은 왜 나만 보면 얼굴을 찡그리십니까?”마을 사람들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어떤 담대한 사람이 말하기를 세가지 해로움도 제거하지 못했는데 어찌 태평을 논할수가 있겠는가?" 주처는 이상히 여겨 물었습니다.“세가지 해로움 이라니요제가 반드시 그 세가지 해로움을 제거 할 것 입니다. 그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좋아했습니다.그리하여 주처는 칼을 들고 남산에 올라가서 맹호를 잡아 죽이고 다시 장교 아래의 물로 뛰어 들어 교룡과 사흘 밤낮을 싸워서 교룡을 죽이고 돌아 왔습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반갑게 여기지 않고 아직도 자기에게 미움을 품고 있음을 깨닫고 다시 한번 허물을 고쳐 착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의 각오를 더욱 굳게 다졌습니다.그래서 그는 고향을 떠나 동오의 대학자 육기와 육운 두 형제를 만나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말했습니다.”저는 과거에 나쁜 행동을 많이 했으나 지금은 착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깨달은 듯 하여 두렵습니다

 

이에 육운이 격려하며 말하기를 아직 자네의 나이가 젊으니 굳은 의지를 갖고 개과천선을 한다면 자네의 미래는 밝을 것이네“ 이 말에 용기를 얻어 십 여년 동안 덕을 쌓고 학문을 닦아서 마침내 유명한 학자가 되었습니다이 고사성어는 주처의 이야기에서 개과천선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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